영암군은 여름철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기상이변 등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5일부터 3일간 지정문화재 50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국보 제50호 해탈문을 비롯 영보정, 왕인박사유적지, 미암 선덕매향비 등 목조 및 석조 문화재의 누수, 균열, 이완, 탈락 등 전반에 걸쳐 실시했다.

또한, 강우에 대비해 고분군의 배수로, 암거 등 배수시설의 파손여부를 확인하고 응급 복구하거나 퇴적물을 제거했다.

특히, 현재 보수 중인 남해당지 문화재에 대해서도 현장의 비계나 덧집, 자재 적재상태 등을 특별 점검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와함께, 지난 가뭄기간 동안 문화재 주변에서 발생한 고사목 및 고사지를 정리하고, 제초작업, 환경정화 등 문화재 주변 환경도 개선하여 여름 행락철 지역의 문화재 관람을 위해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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