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안 놓고 주민들 분과별 토론 활발
5일장 정비·문화공연장 건립 등 여론 수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된 영암읍이 올해부터 기본계획안을 놓고 분과별 세부사업에 대한 논의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11일 영암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영암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제2차 현장포럼’을 가졌다. 문화복지·환경관리·지역경제·역량강화 등 4개 분과에 참여한 주민 30여명은 분과별 사업과제를 검토하고 의견수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또 나주몽 교수(전남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연계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6월 30일 함평 월야, 송정역 전통시장, 장성읍 등 선진지를 견학하고 사업의 성공방안과 운영노하우를 익혔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삭품부가 농촌 중심지에 교육, 의료, 문화, 복지, 경제 등 중심기능을 확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배후마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영암읍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역리, 동무리, 서남리, 남풍리, 교동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복지구역은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대, 상업구역은 오일시장과 매일시장 일대, 정주구역은 서남리 일대, 교육구역은 영암초와 영암도서관 일대 등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4개 분과 중 문화복지분과는 공동체활동지원관 부지선정, 문화배움길 조성방안, 문화복지공동체 활성화와 관련사업 발굴 등이다.

또한 환경관리분과는 간판정비, 동행길, 가로경관과 관련사업 발굴 등이며, 지역경제분과는 오일시장 나눔장터 조성, 한마음문화공연장 부지선정과 조성, 지역경제 공동체 활성화와 관련 사업 발굴이다.

그리고, 역량강화분과는 문화·복지공동체 활성화, 시설물 운영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골격을 갖추고 사업 참여 주민의 지역에 대한 문화ㆍ사회적 지식을 바탕으로 주민이 원하는 방향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은 11일까지 2회차까지 진행됐지만 이후 9월까지 7차까지 진행되며 여기에서 주민들이 사업을 정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주민공청회를 실시해 다수의 주민들에게 세부적인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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