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자키시 공원사업 순조롭게 추진
일행들 자료수집 차 영암군 등 방문

일본 사가현 간자키시(神埼市)가 왕인박사 현창을 위한 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간자키시 일행이 공원에 건립될 대표적인 조형물인 ‘백제문’과 ‘천자문’ 기념비 건립을 위한 자료 수집차 영암을 방문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교류도시인 일본 사가현 간자키시(神埼市) 방문단이 간자키시 왕인천만궁 내 왕인박사현창공원사업 추진에 따른 천자문 기념비 건립 준비에 필요한 천자문(한자) 휘호를 의뢰하고자 영암군과 전남도청을 각각 방문했다.
간자키시(神埼市)의 ‘왕인박사 현창공원사업’은 왕인천만궁의 석사에 착안해 일본에 최초로 한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왕인박사를 현창하고자 왕인박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는 공원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영암군과 문화교류 활동을 해온 간자키시는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설계용역에 이어 지난 5월 공사에 착수, 공원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과 간자키시는 협약을 통해 현창공원에 건립될 대표적인 조형물인 ‘백제문’을 영암 왕인박사유적지내에 있는 ‘백제문’과 동일한 규모와 양식으로 영암군이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왕인박사유적지에는 일본 전통의 건축양식을 도입한 ‘왕인문’을 간자키시의 지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과 전라남도를 비롯한 한국 및 일본인 1천여명에게 의뢰한 천자문(한자) 휘호를 도자기로 빚어 천자문 기념비를 제작, 일본의 왕인박사 현창공원 부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암군과 간자키시는 지난 2008년부터 왕인박사를 매개로 영암 왕인문화축제에 초청하는 등 해마다 간자키시와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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