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천 우시장 폐장이후 27년 만에 부활
30억여원 투입…전자경매시스템 갖춰

영암축협의 가축 전자경매시장 준공식이 22일 오후 2시 도포면 성산리 97-3 신축 현장에서 있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흥묵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이신 전남축산농협 협의회장을 비롯한 축협조합장, 김주영 금정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 이찬호 농협사료전남지사장, 정찬주 녹색한우사업단 대표, 안상길 영암군 한우협회 등 축산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한 가축시장은 도포면 성산리 국도변에 연건평 5천여평에 지상 2층 건물로 국비 9억5천, 군비 1억9천만원을 포함 총 30억1천800여만원이 투입돼 전자경매시스템과 함께 우시장 및 대기실 그리고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영암에서는 지난 1990년 12월 독천 우시장이 폐장된 이후 27년 만에 영암 한우농가들의 숙원사업을 풀게 됐다.
영암축협은 지난 2006년부터 나주축협의 우시장을 임대해 매달 한 차례씩 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해왔으나 운송문제 등 여러 불편을 겪어오다 이날 가축시장 준공과 함께 23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영암축협은 매달 6회에 걸쳐 송아지를 비롯한 임신우와 비육우 경매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도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지역에 가축시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부지확보를 위해 7군데의 땅을 물색한 결과 2014년 이곳에 부지를 매입하여 전남도와 영암군, 농협중앙회의 도움으로 지난해 3월 실시설계 후 공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면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장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을 줄 알지만 넓은 아량으로 해아려 주시고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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