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달마지쌀(골드)이 올해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됐다는 낭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전남도로부터 1천5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대도시 대형유통매장을 통한 공동마케팅의 기회도 갖게 된다고 한다.
전라남도는 전남쌀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 신뢰확보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전문기관에서 평가한 결과를 종합해 해마다 ‘전남 10대 브랜드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전남도내 25개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9일까지 시중판매 매장에서 시료검사 2회와 현장평가 3일에 걸쳐 전남농업기술원, 농관원 전남지원, 한국식품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가가 이뤄졌다고 한다.
평가 항목으로는 기계이용 품질·밥맛 평가, 품종 혼합율, 외관상 품위평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패널 밥맛 평가와 표기사항, 매출액을 반영해 평가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상에는 담양 대숲맑은쌀, 최우수상은 함평 나비쌀,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골드)·해남 한눈에 반한쌀·고흥 수호천사건강미, 장려상은 강진 프리미엄호평·보성 녹차미인보성쌀·영광 사계절이사는집·무안 황토랑쌀·장흥 아르미쌀이 선정됐다.
이로써 영암의 달마지쌀은 2003년~2017년까지 모두 14회나 선정됐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까지 전국 12대 브랜드 쌀에 7회나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무엇보다 우리 농업인들의 피와 땀이 어린 값진 결과임에 틀림없다.
물론 영암군 등 관계당국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에 비해 아직도 시중에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배나 고구마 등 우수한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둔갑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기존의 아성을 깨뜨린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따라서 우리 영암의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고 대한민국의 명품으로 우뚝 설 때까지 그 명성을 끈기 있게 계속 지켜내면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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