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위민 공덕비 발굴 선양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영암군 위민 공덕ㆍ선정비 발굴 복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 30일 덕진면사무소 앞에 ‘제주목사조공정철속환양인선정비’를 이전 복원했다.
문화원은 지역의 위민 공덕ㆍ선정비를 발굴 복원함으로써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조상의 위민 선정의 덕을 전승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비석은 덕진면 소재 서동열(전 영암군의원) 씨 집 정원에 묻혀있던 것이다.
갓석과 좌대가 유실된 상태로 발견된 비석을 끄집어내어 탁본과 번역 작업을 거쳐 갓석과 좌대석을 복원하고, 안내석을 붙여 덕진면사무소 앞에 세워졌다.
 이 비석에는 ‘靈巖德津橋居000重建’라는 명문이 발견됨으로써 당시 ‘덕진다리’가 지명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려준다.
비석 중건 시기는 1843년이다.
 영암문화원은 우리지역에 전해오는 고귀한 기부실천의 기록을 찾아 선양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비문의 경우 탁본 작업, 번역, 사진자료를 모아서 훗날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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