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천억대 7개 공구 4월 말 발주
7월말 입찰마감…연말쯤 착공 전망

낙후된 전남 중남부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킬 전남의 경부고속도로 격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단계 공사구간인 광주~강진 도로공사가 당초보다 1년 늦은 올 연말께나 착공될 전망이다.
영암을 경유하게 되는 광주~강진 구간은 당초 지난해 3월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12월말 실시설계 완료와 동시에 도로공사에 본격 착공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4월말 도로공사 입찰공고가 나고 오는 7월말 입찰마감을 거쳐 추진하게 되면 빨라야 연말쯤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가격 기준 총 1조2천44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7개 공구에 걸쳐 지난 4월 28일 발주했다.
입찰 일정은 이달 22일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제출이 마감되고 6월 15일 현장설명에 이어 7월24일 입찰이 집행된다.
순수내역 입찰방식인 6공구의 경우 오는 9월1일 물량심사와 9월11일 시공계획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에따라 2020년 완공 목표에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영암 구간에는 동영암 나들목과 월출산 휴게소가 설치된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 종전 1시간2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되고, 영암까지는 20분대가 가능하다.
광주에서 나주빛가람혁신도시까지는 현행 20분에서 6분 정도로 단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광주에서 해남 북평까지로 예정돼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광주~강진 구간을 1차 건설한 뒤 교통량과 경제성 등을 감안해 추가 건설계획을 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나주혁신도시∼강진군~완도군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호남지역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사회적 관심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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