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출신 조만형 동신대 교수

군서출신 조만형 동신대학교 교수(58·경찰행정학과)는 최근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생활 속의 법’(박영사)을 펴냈다.
지난해 ‘교정학’(제2판)을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 ‘생활 속의 법’을 출간한 조 교수는 “법치국가라는 아름답게 포장된 사회에서 가장 많이 보호되어야 할 일반시민들의 권익을 제대로 확보하는데 조그마한 버팀목이라도 되고자 법학에 입문한지 어언 3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저자의 지나온 행적들을 되돌아 볼 때에 사실 법학을 위한 법학 공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대학강의, 각종 법률상담, 민사·형사분쟁의 조정, 행정사건의 심판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조 교수는 “다양한 분야의 법의 영역 안에서 생활하는 현대인, 특히 법의 보호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민에게는 스스로 법률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법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제생활과 사례에 법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법적추론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생활속의 법’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책머리에 부연 설명했다.
군서면 평리마을 출신으로 본지 ‘낭주골’ 컬럼을 집필하기도 했던 조 교수는 2011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현재 6년째 활동 중이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소속 특별 지방행정기관의 처분 또는 부작위와 관련해 제기되는 심판 청구사건을 심리·재결하는 행정 심판기관이다.
조 교수는 이외에도 전라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 초빙교수, 국회 입법지원회 위원, 전라남도 행정심판위원 등 사회활동과 한국국가법학회 한국토지공법학회 등 다양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형 자치경찰제도 등 13편의 논문과 헌법소송법, 행정법 등 10여권의 저서가 있다.
지난해 한남대학교에서 개최된 2016학년도 한국법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법학분야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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