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본향 영암의, 위상 알렸다
전국 가야금병창경연대회 단체부문 영예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이 지난 20일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린 제10회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이날 초등부 단체전에 참가해 상주함창, 오돌또기, 님그린회포, 동해바다를 가야금 병창으로 흥겹게 불러 대상을 수상한 것.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가야금 산조의 본향(本鄕) 영암의 얼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지난 3월 가야금연주단을 출범시켰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창단식을 가진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날 첫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영암교육지원청은 특히, 올해부터 가야금연주단을 시작으로 방과 후 학교와 교육과정에 가야금교실을 운영하고, 주말 또는 방학 중에도 가야금 캠프 등 다양한 가야금 관련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초,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의 지도아래 각종 대회와 기념공연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박수를 받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의 영광도 이 같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실력을 쌓아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영암초 5년)군은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가야금산조와 병창을 연습하면서 실력이 좋아졌고, 이번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있을 종합예술제에서도 계속 노력하여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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