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부천서 영암·장흥·강진 3군 합동
여성단체·향우회 판촉활동 2천여만원 판매

영암군은 장흥, 강진군과 함께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열었다.
23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김성 장흥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국회의원, 3개군 군의회의장, 농협 군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그리고 각 자치단체의 향우회장과 여성단체 협의회장 및 회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장터에는 3개군 44농가(장흥12, 강진13, 영암19)가 참여했고, 224개 품목(영암93, 장흥50, 강진81)의 지역 농·수·특산물이 수도권에 선을 보였다.
특히, 영암군에서는 영암농협(박도상 조합장)과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발한 판촉활동으로 황토고구마, 쌈채류, 방울토마토, 화분, 기찬흰민들레 등이 완판됐고, 약 2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참여한 3개군은 원산지·생산자 표시를 엄격하게 표기한 농·수·특산물을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에는 총 21개의 판매대가 설치돼 좋은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들을 현지에 직접 배송하여 판매됐고 향토음식을 파는 음식점과 정육트럭에서 질 좋은 한우고기를 판매했는가 하면 쌀과 과일, 야채,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삼군의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총 출동됐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행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훌륭한 화합과 소통의 수단”이라며 “요즘 어려운 농촌경제에 큰 도움이 된 '한마음 직거래 장터'가 부천시청에서 열린 만큼 좋은 식재료와 생산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마음 삼군 2·5·4 농부장터’는 지난 2014년 3군이 모여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과 농민들의 소비증대와 함께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대안으로 세 자치단체장이 3군 상생정책협의회를 만든데 따른 일환으로 추진됐고, 3군의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을 의미하며,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여성단체협의회 전현직 회장 등 임원들이 참여하여 영암군의 우수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홍보하는데 큰 활약을 보였다.
그동안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서 판촉활동을 꾸준히 벌여온 이들은 이번에도 영암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데 앞장서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등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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