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규범화·에너지산업 메카·한전공대 건립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내놓은 광주·전남 지역발전 공약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내놓은 광주·전남의 3대 상생 공약은 먼저 △5·18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육성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이다.
이를 위해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 버금가는 이른바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를 나주 혁신도시에 건립하겠다고 민주당은 약속했다.
각 지역별 공약의 핵심은 광주는 ‘문화융합형 4차 산업’, 전남은 ‘해양관광과 농생명산업’으로 요약된다.
광주에는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부품단지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시효 연장 등 사업 정상화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으로 설립 △민주·인권 기념파크 및 국립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 본격 추진 △광주역에 도심형 하이테크 공원 조성 등 아시아문화의 관문으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 등이다.
전남 발전공약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중소형 수리조선산업 특화산단 조성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 △광양항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광양만권 첨단신소재산업 육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영호남의 상생공약으로 광주 송정역에서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이른바 ‘달빛 내륙철도’ 건설 추진도 제시했다.
민주당이 내놓은 광주·전남 지역발전 공약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박성수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장은 “민주당이 약속한 공약들이 실현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은 지역사회가 함께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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