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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뒤덮인 할머니의 집 대청소집안팍 쓰레기 50여톤 달해
영암읍, 보장협의체 등 합동

영암읍(읍장 이선규)은 홀로 거주하는 80대 할머니 집에 쌓여진 폐품과 쓰레기를 12~13일 이틀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영암읍에 따르면 이 모(85) 할머니는 원래 사용하던 물건들을 안 버리고 간직해오는 습관이 있는데다 집밖 길거리에 버려진 물건까지 가져다 집에 쌓아 두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점차 쌓이다보니 약 50여 톤의 폐품과 쓰레기로 불어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할머지의 사정을 알게 된 것은 지난 3월말 주변 주민들이 냄새 등으로 불편을 겪고 민원을 제기하면서 부터다.
영암읍 맞춤형복지팀이 이 집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는 이불, 옷, 쓰레기가 가득 찬 안방에 몸만 간신히 누울 정도의 공간에 누워 있었으며 집안과 집 입구 300여평의 공터에 쓰레기가 방치되면서 악취가 발생되고 있었다.
이에 영암읍사무소 직원, 영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해군3함대사령부, 주민자치위원,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 등 50여명이 나서서 할머니의 해묵은 물품과 폐품을 정리하고 처리할 부분은 포크레인과 집게차, 수거차를 이용해 폐기처분이나 재활용 등의 조치를 취했다.
청소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나 나올만한 집이다.
일반 집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쌓인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이런 데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며 쓰레기 수거에 힘을 모았다.
영암읍 관계자는 “처음에는 할머니가 청소를 거부했으나 점점 집이 정돈이 되고 깨끗해지자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품들을 알려주며 버리라고 했다.
또한 한층 쾌적하고 좋아진 집 분위기에 할머니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영암읍사무소는 보건소의 협조로 할머니 집 안팎에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환경보전과의 협조로 쓰레기 제거작업 후 청소차량을 이용해 수거를 실시했다.
영암읍은 앞으로도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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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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