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체험활동 주선

영암문화원 ‘氣찬 시니어 예술단’ 회원들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간 진도 일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부채춤, 꼭두각시춤, 난타, 사물 등 종합예술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70세 이상으로 구성돼 있는 예술단은 지난해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위문공연하고, 지역축제,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에 참석해서 부채춤 및 풍물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견학은 예술단의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 작업 인양장소인 목포신항에 들러 추모를 한 후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운영하는 주말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마련한 금요국악공연 ‘진도씻김굿’을 관람한데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 보유자인 김종심(65·진도군)씨로부터 강강술래 배우기 체험을 했다.
둘째 날에는 자진몰이 장단과 아리랑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체험을 했으며, 신비의 바닷길·운림산방을 둘러보는 남도문화탐방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서 진도향토문화회관을 방문하여  ‘남도소리여행’ 공연을 관람하며  진도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옥희 씨(64·영암읍)는 “문화원을 다니며 여가를 보다 뜻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고,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서 고급 숙박시설에서 지내며 예술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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