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2차 검사도 7곳 오염
영암 1곳 포함…기준치 초과

국립환경과학원의 가금류 매몰지 수질조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전남지역 25곳 관정에 대해 전라남도가 2차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7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지역 AI(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25곳의 인근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에 대한 2차 조사에서도 7곳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것.
전남도는 최근 형성된 AI 매몰지 인근 지하수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일부 진행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9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AI가 발생한 전남지역 가금류 매몰지 150곳의 인근 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5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이 나왔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이들 관정을 대상으로 이들 관정을 대상으로 2차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7곳이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을 금지시켰다.
기준 초과 관정은 나주 5곳, 무안 1곳, 영암 1곳 등으로 생활용(음용) 2곳, 농업용 5곳이다.
이들 지하수는 동물의 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물질인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보다 높았고 대장균도 검출됐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6년 이후 형성된 AI 매몰지 64곳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실태조사를 마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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