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이후 내리 3선 성공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제67차 정기중앙총회에서 25대 회장으로 김덕남 현 회장(74·사진)을 재선출 했다.
영암읍 대신리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4월 보궐선거로 제23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2013년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뒤 이번 25대까지 내리 3선 회장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6ㆍ25동란과 월남전에서 부상을 입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전상자를 비롯, 각종 작전 수행 중 공상(公傷)을 입은 군경(軍警) 등 10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 회장도 월남전 당시 중상을 입고 진해 해군병원에서 6개월간 입원치료를 받고 제대한 상이용사다. 김 회장은 1965년 청룡2대대 7중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이듬해 5월 매복에 나섰다가 베트콩의 포탄공격을 받고 양쪽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배뇨이상 증세를 보여 필리핀 클라크 공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그해 6월 진해 해군병원으로 후송돼 6개월간 치료를 받다 ‘상이 판정’을 받고 제대했다.
현재까지도 배뇨이상 증세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과 광주지부장, 백양우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 회장, ㈜덕승개발 대표이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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