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만에 정겨운 교정을 찾다

왕인축제 ‘도포제 줄다리기’도 참여

졸업한 지 40여년이 지난 도포초등학교 제41회 45명의 졸업생들이 왕인문화축제 기간 도포면에 소재한 모교의 정겨운 교정을 밟았다.
이들은 지난 8일 ~ 9일 1박2일 동안 모교방문과 함께 영암왕인문화축제와 한옥박람회를 둘러보고 모처럼 고향의 정취를 만끽했다. 모교에선 전교생 32명에게 간단한 선물과 22명의 교직원에게 기념품을, 학교에는 축구공, 배구공, 배구네트를 기증했으며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후 유년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운동장에서 모두들 어린 시절로 돌아가 족구, 발야구를 함께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왕인문화축제 4일째인 9일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도포제줄다리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41회 동문들은 동도포 편에서 가장 중요한 제일 앞쪽 줄꾼 16개 자리에서 6개자리를 맡아 2대1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김만곤 회장은 “동창생들 모두 수학여행 보다 10배나 즐거웠고 새로운 추억을 담았다”며 “행사에 도움을 준 이하남 군의원, 이재면 낭주농협 조합장, 서정철 교감, 나유리 교무부장 및 교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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