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정착금 30명 지원

영암군은 도시에서 거주하다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가족과 함께 영암에 주소지를 옮기고 실제 거주하면서 귀농 당시의 연령이 만64세 이하인 세대주에 대해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3년간 매월 20만원~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종면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귀농 정착금으로 30명을 지원했고, 8명은 인삼, 고추, 마늘, 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정착금을 지원받고 있다.
문길만 시종면장은 지난 달 23일부터 시종면에 귀농한 3농가를 방문해 귀농인의 사는 모습을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 가운데 고흥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40여년을 생활한 후 지난 2014년 시종면 내동리에 새 둥지를 튼 장정례씨는 마늘, 고추 등 밭농사를 일구면서 생산한 농산물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마을주민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장씨는 “마늘, 고추, 배, 인삼, 감자농사로 해마다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귀농해서 노력만 하면 잘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장씨는 면민들의 푸근한 인심과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시종면의 관심과 지원이 귀농예찬으로 이어졌고, 실제로 장씨의 조카 2명을 귀농시켜 마한의 고장, 행복한 시종면에서 알찬 생활을 하고 있다.
문길만 시종면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귀농한 농가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고, 안정적인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 및 격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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