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나흘간…신한옥의 미래방향 제시
7일 제5회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도 열려

제6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막식이 6일 오후 4시 성황리 개최됐다.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앞 목재문화체험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전동평 군수, 그리고 천득염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아퀴타다 축하공연으로 박람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한옥건축박람회는 ‘미래 건강주거, 한옥 4.0’이라는 주제로 전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24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옥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건강주거 문화로서 한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목표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전통 놀이마당이나 짚풀공예 체험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들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특히 박람회의 낭비성 행사를 지양하고 주제관 전시물을 행사종료 후에도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 행사장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옥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주제관내 최첨단 영상시설을 활용하여 이번 박람회 주제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미디어아트 주제영상 또한 상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7일 오후에 열리는 제5회 전국한옥기능 경기대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한옥 기능인들이 한옥건축박람회 주무대 광장에서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기능인 100여명이 참가해 대목, 소목, 미장, 구들, 3D설계 5개 직종에 대해 기량을 겨룸으로써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영암군은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터미널-기찬랜드-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중 주말인 4월 8일과 9일 2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2시까지 수시로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왕인문화축제와 동시에 개최해 온 한옥건축박람회는 특히 제 6회째인 올해는 왕인문화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전라남도 한옥보존시범마을이자 200여동의 한옥이 밀집된 구림마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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