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5월 31일까지

영암도기박물관은 왕인문화축제 기간을 맞아 특별기획전 ‘종가의 옹기’전을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암, 나주, 보성, 영광, 장흥, 해남 등 전남 서남부지역 10개 종가에서 전통을 계승하는 옹기공방 3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영암에서는 문창집 가옥과 조종수 가옥의 옹기가 전시된다.
이번 종가의 옹기전은 종가의 종손, 종부로부터 전해들은 옹기 이야기를 통해 전통옹기가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가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가에서 주로 사용한 옹기의 일반적인 형태는 전라도 옹기의 특성을 보여주는 어깨가 넓고 풍만한 기형이 많아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어서 종가와 같이 큰살림을 꾸리는 데 긴요한 생활용기로 활용되었다. 
영암은 국내 최초의 고화도 유약도기의 고장으로 옹기는 구림도기와 같은 재를 원료로 한 잿물을 유약으로 활용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종가나 옹기와 같은 전통문화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 형성될 문화의 지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종가의 옹기전을 통해 종가의 전통문화와 전라도 옹기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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