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축소반대, 공공비축미환급금 거부

미암농민회(회장 박양호)와 미암여성농민회(회장 김정심)는 지난 29일 미암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17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 김연일 도의원, 이하남·조정기 군의원, 한봉호 영암군농민회장과 각 읍면 농민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민회 측은 “고정직불금 1ha(15마지기) 106만원, 변동직불금 1ha당 212만원이 농민에게 지급돼 나락 값 폭락에도 농사에 보탬이 됐는데, 정부가 이를 축소하고 있다”면서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환수하게 되면 우선 변동직불금 기준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이는 직불금을 축소하는 전 단계임을 명심하고 환수거부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영암군에서는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여기고 생명산업 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6차산업화를 통한 생명산업 육성이 영암군 중대 목표이다. 농업농촌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농민회와는 농촌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관계로 더울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호 미암농민회장은 개회사에서 “풍년농사 지어서 비싸게 팔기를 바란다”고 간단하게 갈무리했다.
이어서 진행된 풍년농사 기원제에는 조만동 미암 이장단장과 박양호 미암농민회장이 기원문을 낭독하며 함께 제를 올렸다. 이후 음식을 함께 나누고 여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영농발대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는 영암하우징 전용헌 대표가 삽 200자루, 태광농산 김광년 대표가 유박(유기질 비료) 200포를 찬조했다.
한편 영암지역 농민회는 시종 2004년, 미암 2005년 각각 창립했으며 이후 도포, 군서, 금정, 그리고 2017년 삼호읍농민회가 활동 중에 있다. 여성농민회는 시종과 미암 2곳에 조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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