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일 최종 용역보고회 가져

영암군은 20일 낭산실에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보고회는 전동평 군수, 황인섭 부군수, 고화자 군의원과 실과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담당한 ㈜한국식품정보원 식품안전연구소 나혜진 소장이 영암군에서 가공에 적합한 농특산물의 품목과 가공방법, 농업인 창업보육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HACCP 기준에 적합한 시설기준과 위생기준에 따른 기계 배치도 및 평면도 등 공정설계를 제시하고 질의응답에 제시된 의견을 최종 용역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보고회에 앞서 영암군은 지난 2월 7일 농산물 가공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월 22일 과실류․과채류․곡류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품목별 협의회를 거쳐 농업인이 재배하는 농산물의 종류와 가공방법, 이에 필요한 기계설비에 대한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3월 2일에는 농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중간용역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오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장비 55종 등을 갖춘 영암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며, “창조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소규모 가공농가에 새로운 비전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동평 군수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가공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며 10억원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영암군은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설치하여 농가의 투자부담을 해소하고, 영암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농가들의 부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영암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가공지원센터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농업기술센터 장미동산 부지에 800㎡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다. 센터에는 다양한 농산물제조․가공기계설비를 갖춰 과채주스, 잼, 분말, 환제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은 물론, 가공 창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6차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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