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연평균 62건 발생
유관기관 연계 산불예방 홍보

영암소방서가 오는 5월까지 봄철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 기간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영암군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185건으로, 매년 평균 62건이 발생했다. 봄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임야 109건(58.9%), 주거시설 20건(10.8%) 창고시설 14건(7.6%)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4건(72.4%)으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해 화재예방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대책은 △해빙기 공사장 및 대형작업장 안전관리 △학원 등 방과 후 이용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봄철 관광주관 및 안심 수학여행 지원 △전통시장 안전관리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 목조문화재 안전점검 △지역 행사장 안전점검 △건조기 산불방지를 위한 지원·대응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소방서는 영암군, 월출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를 차단하고 입산 시 인화성 물질 소지를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홍보활동을 전개해 산불대비 대응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장경숙 소방서장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해 전기ㆍ가스시설과 화기 취급 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가 잦은 만큼 봄철 임야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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