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식 겸해 향우들 한 자리에

재경영암군향우회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1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석홍 전 장관 등 향우회 고문단과 각 읍면 회장단 및 회원, 박준영, 최운열, 영암출신 국회의원, 전동평 군수, 박영배 의장, 각 읍·면장 및 각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전라남도 각 시군 향우회장단 등 내외빈 65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씨름선수들과 가수 강진씨 등이 노래를 부르며 함께 어우러져 우정의 시간을 보냈다.

신년하례식을 겸해 가진 이번 총회에서는 고향에서 버스 5대를 대절해 참석했으며, 재광향우회 등 각지에서 많은 향우들이 모여 덕담을 건네면서 영암출신 초대가수들의 노래와 향우들의 장기자랑으로 3시간여 걸쳐 정답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향우회원들이 찬조금과 협찬 물품을 내놓아 푸짐한 선물잔치가 되었으며, 훈훈한 영암인의 한마당 잔치가 서울 한 복판에서 펼쳐졌다.

또 이날 공로패는 김태호 전임회장, 감사패는 양점승·박종대·최명님·이맹덕·김한모·황성현 향우에게 수여됐으며, 군서출신 김경애 향우가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석홍 고문은 “한동안 향우회가 내분으로 갈등을 빚었으나 또 다시 화합하는 모습으로 되돌아와 참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방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신년인사도 할 겸 여러분들을 모셨다.”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처럼 만난 고향사람들과 준비한 음식을 들면서 또는 여흥을 즐기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전동렬·서영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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