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에 한봉호…면지회 강화, 농민대중 속으로
영암군농민회는 7일 군민회관에서 읍·면 회원과 농업관련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와 제5기 회장단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출범한 제5기 회장단은 한봉호 신임회장을 필두로 곽희업·김맹규·박춘호 부회장, 이형선 사무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제5기 회장단은 올해 ‘간부 발굴육성, 면지회 강화, 신규 면지회 건설, 농민대중 속으로’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4기 정운갑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헌정파괴 사건에서 촛불은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고 여기에 농민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헌재판결과 농민을 위한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5기의 과제이며 농민을 위한 정책, 통합RPC 개혁, 신규 읍면지회 건설 등에 5기 회장단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봉호 신임회장은 그동안 쌀값폭락 문제해결을 위해 투쟁하고 성과를 거둔 4기 회장단에 감사를 전하고 삼호읍과 서호면 농민회가 곧 창립될 것임을 알렸다. 한 회장은 “수도작 위주 농민회를 탈피해 대봉감, 무화과, 고구마, 배추 등의 품목별 위원회 구성에 노력하고 밥쌀용 쌀수입 반대 등의 투쟁을 위해 한농연 등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