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료원장 최종후보에 또 선정제9대~12대까지 내리 4번 연임 ‘눈앞’

 

목포시립 의료원장 최종후보에 군서출신 최태옥 현 원장이 선정됐다.

목포시는 지난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목포시의료원 원장에 대한 공개모집을 통해 현 최태옥 원장(76·사진)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를 실시했으며목포시장의 임명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2008년 2월 제9대 시 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2011년 10, 2014년 11대 원장을 거쳐 이번에 원장으로 임명되면 내리 4번을 연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최 원장은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의료원의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 2015년 의료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전국 지방의료원 중 가장 모범적인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발돋움시킨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태어난 최 박사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목포에서 최태옥 외과의원을 개업한 이후 34년간 운영해오다 목포시 의료원의 내부문제가 불거져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장직무대리를 맡다 제9대 원장에 취임했다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대한의과학회 전남지회장목포시 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전남양궁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체육계에서 뿐만 아니라 환경운동과 서남해안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발전에도 적극 참여봉사활동을 펴는 등 영암출신 의료계 인사로 남다른 사회활동을 펴왔다

한편 목포시의료원은 저소득층 및 서민층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서남권에 유일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1984년 목포시 이로동에 지방공사로 문을 연 목포시의료원은 1993년 종합병원으로 개설됐고 2001년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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