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8일간 열전 돌입14개 중학교, 420여명 출전

 

 

<사진설명>지난 10일 오전 국민체육센터 내 영암야구장에서 전국 중학교 동계야구 스토브리그 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지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영암군 영암읍 야구장과 시종면 마한야구장에서 서울 대치중학교 야구팀을 비롯한 전국 14개 중학교 야구팀, 420여 명이 2017 영암군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영암군체육회와 영암군야구협회 주관으로 열리게 되며 A조와 B조 2팀으로 나뉘어 8일간의 열전을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겨울 방학을 맞아 중··대학 팀들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대회 첫날인 지난 9일 영암 야구장에선 서울 강남중과 경기 대원중시종야구장에선 서울 대치중과 경기 여강중을 시작으로 14개 팀이 열전에 들어갔다.

A조는 광주 충장서울 대치서울 건대경기 여강경기 인창강원 원주전남 세지중 등 7팀 그리고 B조는 서울 강남서울 성남경기 단월경기 대원서울 이수전북 이평전남 화순중학교 등 7팀씩 이뤄졌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및 감독 등 42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매 시즌에 앞서 동계훈련을 겸해 이뤄지고 있는 이 대회는 경기 출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꿀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영암군은 타 지역에 비해 빠지지 않는 최신 경기장 시설과 지리적 접근 편의성 등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초중고 야구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영암군 국민체육센터 내 야구장과 시종면 다목적구장에서는 강원도 파주시에 소재한 율곡중학교를 비롯해 영등포구주니어 야구단과 고등학교 야구의 명문 광주동성고 등 3개팀 선수 100여명이 찾아 연일 구슬땀을 흘렸다이들의 훈련은 1월 말에서 2월 초순까지 이어졌다

또 이와 비슷한 시기에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단월중학교 야구팀 30여명이 한달여 동안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으며시종면 다목적구장에서 광주 동성고 야구부와 홍익대 야구부간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영암군은 우리나라 서남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월출산을 끼고 있으며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호박고구마와 무화과 등이 대량생산되는 곳으로 운동과 관광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스포츠마케팅의 내실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다양한 스포츠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설운동장 주변에 다목적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를 지난해 말 준공한 바 있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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