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사상최악’ AI확산 예방차원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영암군은 새해 첫날 계획한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영암 지역에서는 다행히 올 들어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행사 장소가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 주변인데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이뤄졌다.

영암군은 전국에서 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리 사육량이 많은 지역으로지난 2011년 AI와 구제역 등으로 왕인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한편 AI 피해가 확산하면서 전국에서 살처분한 가금류는 21일 오전 0시 기준 2천만 마리를 넘어섰다지난달 16일 첫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후 불과 35일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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