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출향 기업인, 올해도 1천만원 쾌척
고향에 해마다 1천여만원씩 ‘온정’ 베풀어
1억이상 고액기부...전남 아너소사이어티 3호

영암읍 출신 출향기업인 최송열(68·사진) 대가글로벌 대표가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고향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22일 최 대표는 현금 1천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해 해줄 뜻을 전해왔다는 것. 이에 영암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등 20세대에 50만원씩 전달,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대표의 이 같은 나눔 활동은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간 계속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모교인 영암초등학교에 사열대 및 앰프시설 기증을 시작으로 2008년 영암군민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9천만원을 기탁하여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연말연시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기간을 맞아서도 2천만원의 성금을 쾌척한 바 있다. 이때도 최 대표의 뜻에 따라 영암읍 다문화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41가구를 비롯한 10개 읍면 총 100가구에 가구당 20만원씩 지원됐다.

또 지난 2012년 본사가 주관해 펼친 사랑의 나눔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영암읍내 25군데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1천만원 상당의 보일러 절감기를 지정해 기탁했다.

그 외에도 각종 사회단체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오면서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최 대표는 2009년 영암신문을 직접 구입, 향우를 비롯한 주위 사람 10여명에게 나눠주는 미덕을 보여줬다.

이처럼 해마다 성금 또는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최 대표는 영암읍 개신리 출신으로, 일찍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농축산물 수출업체인 ()대가글로벌을 경영하는 등 성공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전남에서는 세 번째로 임명되는 주인공이 됐다.

최두복 영암군 주민복지실장은 “10여년에 걸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숭고한 철학이 매우 존경스럽다이러한 기탁자의 지속적이고 묵묵한 실천 활동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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