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16년을 되돌아 본다

올 한해도 어느덧 서서히 저물어가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농민과 서민들에게는 유난해도 힘들었던 한 해였다사상 유례없는 쌀값 폭락끝없이 추락하는 지역경제폭염과 잦은 비 등 이상기온에 따른 농축산업의 피해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기 때문이다

이제 지난 1년간의 아쉬움을 접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기다본지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송년특집으로 다뤘다.<편집자 주 

 

  희망퇴직’ 광풍대불산단 감원 한파 

현대삼호중공업이 당초 5월말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으나 6월말까지 1개월 연장한 가운데 지금까지 사무직 142생산직 65명 등 총 207명이 희망 퇴직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167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감원 한파가 거세게 불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사무직에 이어 기장(과장급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총 167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이중 생산직은 33명에 달한다.

이로써 조선업계에 불어닥친 감원한파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100여명을 포함, 370여명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400억 세계 바둑박물관 영암유치 

전남도가 국내 최초로 바둑박물관 건립 등 전남을 바둑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나선 가운데 영암군이 국도비 400억대의 바둑박물관 유치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전동평 군수는 8일 영암신문 창간 15주년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가칭 세계바둑박물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얼마 전 이낙연 지사께서 조훈현 의원을 만나 바둑박물관은 영암으로 가야할 것 같다그러니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이어 국내 최초의 세계 바둑박물관이 영암에 들어서게 되면대국장과 기념관 등 한국 바둑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400억원 규모로, 600여만 명의 국내외 바둑 동호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영암은 바둑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암군또다시 응급의료 체계 ‘0’ 

삼선의료재단 영암병원은 경영상 문제 등을 이유로 영암군에 당직의료기관을 반납하고 8월 7일 0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이에 따라 영암군보건소는 영암병원의 응급실 폐쇄와 당직의료기관 취소로 야간일 공휴일 의료공백으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영암병원 측은 군이 응급실에 4천여만원을 지원하고 보건의(안과)를 한 명 배치했다고는 하나 부대 인원들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하면 적자가 매달 4~5천여만원에 이르며 1년이면 누적적자가 5~6억 발생한다고 밝혔다.

유례없는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 

올 여름들어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닭·오리 등 41농가 95121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암군에 따르면지난 18일 기준 시종과 신북에서 오리를 키우는 15농가에서 16883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닭(육계)을 사육하는 24농가에서도 78183마리가 폐사했고돼지농가 2곳에서도 55마리가 폭염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41농가, 95121마리가 폐사했다.

이처럼 가축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에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나타나 폭염에 대비한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암군지방자치 경쟁력 도내 최고’ 

영암군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이하 KLCI) 향상 조사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9월 1일 정례조회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가 시행된 20년간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변화를 조사 분석한 결과 도내 1위와 전국 군단위 5위를 차지했다.

영암군은 경쟁력 지수에서 1995(415.7대비 156.1점이 상승한 571.8점을 획득하여 최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고 성장 역량을 입증했다.

‘KLCI’는 지자체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을 위해 개발되었으며영암군은 지난해도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암군내년 1월 씨름단 창단 

영암군이 현대코끼리씨름단 인수를 결정하고 내년 1월 씨름단 창단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영암군에 연고를 둔 국내 유일의 프로씨름단인 현대코끼리씨름단이 운영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위기로 해체한다는 소식을 접한 전동평 군수는 영암군의회전라남도지사문화체육관광부에 인수의사를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한 후 선수단 11명의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숙소와 훈련장트레이닝 시설은 내년 12월까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원 및 무상 인수를 약속했고영암군은 내년 1월 창단을 목표로 선수 연봉 및 계약금 협상직장운동부 설치·운영 조례 제정선수단 구성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영암군은 씨름단 창단을 통해 각종대회 참가로 연간 5천여 톤의 생산량과 151억원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무화과를 비롯해 달마지쌀대봉감 등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왕인박사 흉상일본 도쿄에 세워지다 

 

 

 

 

 

 

 

지난 10월 12일 오후 3시 한일문화친선협회는 도쿄 우에노공원에 왕인박사 청동비를 건립 제막식을 열고 왕인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제막식에는 한국에서 윤재명 한일친선협회 회장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장전동평 영암군수강성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일본에서는 이시이 가즈미 일한문화친선협회 이사장하정웅 왕인박사 청동각화비 건립자문위원장오공태 민단중앙본부 단장김현환 한국문화원장윤기 고향의 집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우에노 공원에 세워진 청동비는 왕인 박사의 초상화를 청동판에 부조로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을 새긴 석비로, 1937년에 세워진 왕인박사 공적비 오른쪽에 설치했고 화강암 벤치 2개와 입구에 왕인 박사비라고 적힌 안내 돌기둥을 설치 기증했다.

 

 

구림·호동천에 토하가 돌아왔다 

최근 구림천과 호동천 일대에서 1급수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민물새우 토하’ 잡는 주민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농약사용 등 수질이 악화돼 사라졌던 토하가 다시 서식하고 있는 것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반증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서구림리에 이르는 구림천에는 최근 부녀자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토하를 잡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또 인근 월암리 마을 뒷산으로 흐르는 호동천에도 역시 토하를 잡는 부녀자들이 부쩍 늘었다일부 주민들은 제법 큰 바구니를 가득 채울만큼 많은 양의 토하를 잡아 톡톡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암 논 1842㏊ 수발아 피해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와 태풍 차바 등의 영향으로 퍼진 전남 벼 수발아(穗發芽·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피해면적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10%를 넘어서 전남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수발아 피해 면적은 16703로 최종 집계됐다전남 전체 벼 재배 면적은 165720의 10.1%에 해당한다지역별로는 고흥이 4610로 가장 많았으며 영광 4382함평 2980영암 1842 ㏊ 등이었다.

수발아는 이삭이 난 후 25~35일이 지나고종자 중량의 25% 이상 수분과 호흡에 필요한 산소, 25도 이상 온도가 유지되면 발생한다

영암군올해 청렴도 평가 4등급 하위권’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의 올해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 영암군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한 등급 떨어진 4등급으로 나타나 클린 영암을 내걸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갖가지 시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를 합산한 기초단체 종합 청렴도에서 영암군은 4등급인 7.35점를 기록지난해보다 0.38점이 하락했다지난해 영암군 종합청렴도는 7.73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2013년에도 7.21점을 받아 역시 3등급을, 2012년은 7.35점으로 4등급이었다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에 대해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소속직원전문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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