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 앞 광장서 촛불집회+사진(메인)000명 참여..시국선언문 발표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암에서도 박근혜 정권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24일 오후 6시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박근혜정권퇴진 영암운동본부’(이하 영암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1차 촛불집회에는 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26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동시다발 촛불을 앞두고 열린 1차 집회이다. 2차 집회는 12월 2일 삼호읍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영암군농민회와 금속노조서남지회 등 영암지역 40여 단체가 참여한 영암운동본부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는 국정수행의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증명되었다”면서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이 무능력자이자 범죄자임이 드러난 이상 유일한 답은 즉각 퇴진밖에 없다”고 하야를 거듭 촉구했다.
영암운동본부는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의 마지막 관용을 거부한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지속적인 투쟁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영암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영암문화원에 모여 ‘박근혜정권퇴진 영암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상임대표로 이창열 이장단장, 정운갑 농민회장, 장석웅 전교조부지회장, 김갑임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4인을 선임했다.
김진혁 기자
운동본부에는 영암군농민회, 금속노조서남지회, 전교조영암지부, 영암천주교, 도갑사, 영암어린이집연합회, 영암군이장단,로컬푸두영암사회적협동조합, 영암군번영회, 민중연합당영암군위원회, 영암4H연합회, 참교육학부모회 영암지회, 영암귀농귀촌협회, 민주노총영암상담소, 금속노조현대삼호지회, 영암지역자활센터장, 소비자교육 영암지회, 영암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 영암지회, 원광어린이집, 한농연 영암군연합회, 한의사협회 영암분회, 정의당 등 40여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