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내년도 예산 3,674억원 편성
-전동평 군수, 시정연설 통해 비전제시
-군민 행복시대 완성을 위한 예산편성
-4대 핵심, 7대 역점사업 실현에 총력

 

 

 

 

 

 

 

 

 

지난 23일 영암군의회 제 2452차 정례회를 맞아 전동평 군수가 2017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 전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영암군의 2017년 예산 규모는 지난해 본예산 보다 3.7%가 증가한 3674억원(일반회계 3209억원, 특별회계 465억원)이고, 이중 농업분야 예산은 총예산 대비 21%766억원으로 생명산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주민밀착형 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총예산 대비 22%818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비사업 예산 629억원, 사업예산 2580억원이 반영됐고 이 중 국도비 보조사업 1298억원, 자체사업 897, 예비비 37억원이다.

이로써 영암군의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기준 14.8%2016년 대비 1% 증가했다.

한편 2017년 영암군정 살림에 대한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지난 23일 영암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밝힌 전동평 군수의 시정연설 전문을 지상중계로 싣는다.

 

<별도 박스>

전동평 군수, 2017년 시정연설 전문 +사진

 

존경하는 6만 영암군민 여러분! 박영배 의장님과 박영수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어느덧 대망의 2017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민선 6기 지난 25개월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6만 영암군민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와 16만 향우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민선 6! 조선업 불황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화합과 자율적인 공직 풍토를 기반으로 우리 영암은 값진 성과들을 이뤄냈습니다.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사업과 무화과산업특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복지 13관왕 달성으로 복지 일등 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2년 연속 국가축제 지정으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우리 영암 역사상 최초로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개최됩니다. 구림공고의 한옥건축과 설치와 영암 전자과학고의 도제고 지정으로 미래산업 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상반기에만 1,2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풍요로운 복지 영암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도 전국 82개 군 중 2<도내 1>를 차지해 우리 영암군의 위상과 역량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16년 올 한 해에는 400억 규모의 세계 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의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유치로 우리 군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6만 군민과 여기 계신 의원님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성원하고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없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박영배 의장님과 박영수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머물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민선 6기 후반기, 우리 영암은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힘찬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명산업과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4대 핵심발전 사업으로 정하고

총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정치 환경과 경제전망이 매우 어렵습니다만,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첫째, 생명산업 집중 육성입니다.

국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벼 정선시설이 이달 말 건축허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됩니다.

30억원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DSC)도 확충하여 전국 12대 브랜드에 7회나 선정된 달마지쌀 골드를 중심으로 쌀산업의 특화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2020년까지 132억원을 투자하여 무화과산업 특구인 우리 영암의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억원이 소요되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201710월에는 생명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대한민국의 생명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전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 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 가요센터가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선 100억원을 투입해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가수 하춘화씨를 중심으로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 장을 운영하여 대중가요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38억원이 투자된 가야금 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국민여가 캠핑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영암읍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암 5일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고 교동지구 종합개발계획도 서두르겠습니다.

스포츠마케팅 사업도 더욱 강화됩니다. 우리 군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준비가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대회유치에 힘을 실어주셨던 것처럼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 영암군의 대도약 전기를 마련하고 안전체전, 명품체전, 경제체전을 목표로

가장 성공적인 도민체육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종별 배드민턴 대회와 전국 민속씨름대회 등의 유치로 체육 강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영암군을 세계적인 바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400억이 투입되는 세계 바둑박물관의 타당성 용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년 1,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 평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20175월까지 바둑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바둑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우리 영암이 남도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8, 영암, 강진, 신안 3개 군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12개국 어린이까지 참가하는 세계적인 바둑대회로 바둑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영암 월출산팀이 참가하는 시니어 바둑대회도 전국적인 바둑인 축제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조훈현 국수의 기념관도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넷째,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 전진기지를 구축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SKY(스카이) 레포츠산업이 향후 관광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영암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최적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드론·항공산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호남권 최초의 드론 전문교육원 설립이 국토부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영암 드론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도 내년 초에 마무리됩니다.

항공분야에서는 경운대학교가 81억원을 투자하여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강의동과 기숙사 건축도 내년 상반기 착수됩니다.

특히, 잠재적 시장 규모가 8조원에 달하는 자동차 튜닝산업은 우리 영암의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모헤닉게라지스에서 지난 1121일 수제자동차 생산 기지인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 양성과 구림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게 됩니다.

 

다섯째, 주민밀착형 선진행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성장과 복지, 투트랙 전략으로 풍요로운 복지영암!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목욕비 및 이미용비는 내년부터 확대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백원 택시 사업과 함께 천원 버스 사업도 본격 추진되어 교통복지의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읍면 복지 시스템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전 읍면으로 확대시행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하여 군민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 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교육복지 사업도 적극 펼쳐가겠습니다. 전폭적인 교육재정 지원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백

세건강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 균형발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선결 조건은 바로 지역의 균형발전입니다. 그래서 2017년에는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군 관리기본계획을 대대적으로 재정비 할 것입니다.

또한 80억원이 투입되는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삼호읍에 300억원이 투자되는 250세대의 행복주택 사업과 영암읍 공공주택 건립사업으로 150세대에 219억원을 투자하여 군민 여러분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하겠습니다.

물 관리 선진 자치단체로서 위상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정지구, 상월지구, 군서지구 등 지방상수도 개발사업을 마무리하여 미급수 지역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습니다.

150억원이 투자되는 영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365억이 투자될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 관리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중심의 현장확인 행정, 섬김행정,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는 군수인 저의 행정 철학이자 우리 군 공직자들의 모토입니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풀뿌리 자치행정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범죄 취약지역과 도로변의 방범용 CCTV를 더욱 늘리고 CCTV 통합관제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안심하고 살기 좋은 안전영암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모든 일에는 그 일의 적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2017년 예산안을 비롯한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들을 심도 있게 심의하셔서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건설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민선6기 후반기, 군민 행복시대를 위하여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끝으로, 의원님 여러분 모두가 2016년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 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의원님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과소장을 통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자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 11. 23.

영암군수 전 동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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