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준 선수는 국가대표상비군에
2017골프 남여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 오라CC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암의 여자골프 유망주 유해란(15·숭일중3) 선수가 국가대표에 또다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중학생으로는 처음이자 최연소로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여자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해란은 지난 4일 열린 최종 라운드 경기결과 5언더파를 기록, 전체 순위 5위로 무난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유해란은 이로써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년 연속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김세영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해란 선수는 금정면 안로리 출신 유재권씨(61)의 차녀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하여 중2때 국내에서는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해도 전국대회에서 여섯 번이나 톱5에 든데 이어 올 들어서 지난 4월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역시 영암출신 향우자녀 김세영의 키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5 에비앙 챔피언십 주니어컵'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 7월 개최된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 한국 골프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살의 어린나이에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혼마)와 안선주(요넥스), KLPGA투어 멤버인 박성현(넵스) 이정민(비씨카드) 조윤지(NH투자증권) 등 쟁쟁한 프로선수들과 함께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본선에 나갔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해란은 출국에 앞서 지난 6월 중순 아버지와 함께 영암을 방문, 전동평 군수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한편 남자골프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범준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아쉽게 탈락,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대표상비군에 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