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바둑인프라 외면한 영암 학교폭력 심각성 특별대책 요구도의회, 영암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일 영암교육지원청을 비롯한 해남강진완도 각 4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실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들은 4개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각 지역 학교현황 및 주요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받고 교육사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들었다.

장일(진도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이 2013년 설립한 국내유일의 바둑 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바둑학교가 풍부한 바둑 인프라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영암지역 해당학교의 반대로 인해 바둑테마파크사업 400억 예산과 바둑특성화학교 100억원의 사업이 순천으로 변경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한 양영복 의원(무안1)은 구림공고를 비롯한 삼호중학교영암전자고등학교 등 학교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이를 교훈삼아 학교폭력에 대한 각별한 대책을 요구했다.

윤시석 의원(장성)은 영암교육지원청의 예산집행과 관련회계연도가 거의 끝나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집행이 전혀 안된 항목이 10건이 넘는다고 지적하고 집행율이 저조한 항목은 내년 예산편성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감사에서는 전남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광주에 주거지를 두고 출퇴근하는 문제점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사항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지도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무지개학교의 문제점 공모교장의 무지개학교 운영의 문제점 폐교의 관리상 문제점 복식 학교 겸임교사의 처우개선 통학차량 직영버스와 임차버스 공용운영에 대한 문제점 영재교육원의 관리상 문제점 공모교장 선출의 문제점 오케스트라 선정학교 운영비 지원 문제 등 을 따져 물었다.

한편 이날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자료제출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최대식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이 꼭 필요한 자료를 달라고 해도 대외비라는 명목으로 안주고 있다며 자료제출이 본청 행정사무감사 전까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본청감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영체 위원장도 이에 가세해 법적으로 대외비라 할지라도 비공개 자료는 열람이라도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출하든지 아니면 자료를 가지고 와서 설명을 하든지 해야 한다며 자료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향후 행정사무감사 일정으로 3일 여수·광양·구례교육청(여수교육청4일 나주·보성·화순·장흥(나주교육청7일 무안·함평·영광·장성교육청(장성교육청8일 순천·담양·곡성·고흥교육청(고흥교육청9일 목포·진도·신안교육청(목포교육청11일 교육연구정보원(교육연수원11일 전라남도교육청 순으로 열린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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