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폐업공장 침입 구리전선 훔쳐특수전과 등 공범 추가여죄 계속 수사

 

 

<사진설명>절도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대불산단내 폐업한 공장주변을 살피고 있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영암경찰은 이 CCTV를 분석하여 용의차량을 번호를 파악한 뒤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모씨를 검거했다

 

영암경찰서는 대불산단서 약 2천만원 상당의 공업용 구리전선을 절취한 특수절도 전과 18범의 김모씨(61)와 이모씨(58)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이들은 지난 10월 9일 저녁 10시 40분께 대불산단 내 폐업한 공장에 침입공업용 구리전선 20m를 통째로 훔친 혐의다.

영암경찰은 대불산단 내에 있는 공용 및 상가 CCTV 80여개를 분석하여 용의차량 번호를 파악한 뒤 지난 18일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씨를 검거했다.

또 이씨를 추궁한 끝에 공범인 김씨와 접선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광주 남광주농협 부근에 형사들을 급파하여 현장에서 김씨를 긴급 체포하여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선 내부에 들어있는 구리를 분리하여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하고추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암경찰서 김인대 강력팀장은 조선경기 악화로 현대삼호중공업 하청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폐업한 공장에까지 침입하여 전선을 훔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범죄행위다며 폐업한 공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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