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자랑스러운 전남인’에 선정전남도, 25일 도민의날 기념식서 시상
박석남 전 재경 영암군향우회장(75·사진)이 전라남도가 수여하는 2016 ‘자랑스런 전남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도민소득증대 분야에 박석남 회장을 비롯 올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 수상자 9명을 선정, 지난 25일 진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도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시상했다.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은 도정 발전에 기여하고 전남인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선정해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17명이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도 누리집을 통한 공개 검증을 실시해 후보자의 공적 내용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각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현재 우진사료공업(주)을 비롯 우남수산, 유일산업 등 3개 기업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창업 이래 모범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각종 설비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공로다. 여수에 소재한 우남수산은 연간 매출액 210억원, 직원 120명, 양어용 사료인 어분 생산량이 전국1위, 시장 점유율 54%에 이르고 있다. 특히 DHA 참치 어분을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 수출하고 2만여 양식어민에게 친환경 양어용 사료원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특산물 구매와 영암향교 복원사업에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재경 영암읍향우회장과 재경 영암군향우회 9대 회장, 재경 광주상고 동창회장 및 유은학원 재경 총동문회장, 광주·전남고교총동창회 연합회 제3대 회장, 함양박씨 대종회 제23대, 24대 대종회장, 한국단미사료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영암읍 개신리 쌍정마을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거쳐 건국대학교 상학과와 전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