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 등 ‘톱5’ 6차례나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무난할 듯
내년 프로진출에 부푼 꿈..담금질

골프 유망주 최범준 군(서울고 2)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톱56차례나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최 군은 지난 95일부터 9일까지 무안CC에서 열린 제27회 그린배 학생 골프대회에서 연장 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구 영신고 김동민 군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 9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YG컵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3, 31회 서울특별시장배 골프대회(7.27~28)에서 3, 2016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 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군은 지난 411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예선전에서 프로선수를 포함해 총 143명이 출전, 어떤 대회보다 치열한 혈전이 펼쳐진 가운데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때 무명 아마추어의 반란이란 매경뉴스에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아깝게 탈락,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418일 제3회 한국 C&T 전국학생 골프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뒤 제20회 대보그룹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며 올 들어 톱56, 108회를 기록해 골프 기대주로 착실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군은 고교 1년 때인 지난해도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고부 2관왕에 올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군은 이달 25일부터 제주 오라CC에서 국가상비군 24명이 참여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은 111일부터 4일까지 열리며 1차에서 선발된 8명과 현 국가대표 8명이 실력을 겨뤄 최종 8명이 뽑히게 되는데 최군의 현재 컨디션이나 실력을 감안하면 국가대표 선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만 17세인 최군은 내년 전반기 프로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 하반기부터 프로선수로 뛸 계획이다. 구림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 한서고로 진학했다가 지난해 서울고로 옮긴 최범준은 군서면 구림이 고향이다.

최군의 아버지 최영욱 교수(세한대)범준이가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프로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벽히 하겠다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도움을 주신 무안CC 최재훈 사장을 비롯 녹지장학회 최이순 회장 등 많은 분들께 꼭 보답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