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출신 정찬열 재미동포 책 발간

군서출신 재미동포 정찬열(68·사진)씨가 2014년 북한을 21일 동안 돌아보고 느낀 북한 방문기 북녘에서 21’(에세이스트사)을 최근 책으로 발간했다. 평양을 비롯 개성, 사리원, 묘향산, 원산, 금강산, 함흥 등 여러 곳을 돌아보고 꼼꼼히 기록해뒀던 북한의 실상과 느낌을 이번에 책으로 펴낸 것.

조국통일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는 2005년 미국 LA 민주평통 방문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 2009내 땅, 내 발로 걷는다를 책으로 펴냈고, 2011년 도보로 국토를 횡단한 얘기를 담은 아픈 허리, 그 길을 따라를 책으로 펴낸 바 있다. 2013년에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산티아고 순례길 따라 2,000를 책으로 엮어낸데 이어 2004년 방문한 북한의 기록을 역시 책으로 펴냈다. 2006년 산문집 쌍코뺑이를 아시나요를 발간했고, 미주 중앙일보와 미주 한국일보에 컬럼을 싣고 있다.

작가는 군서면 마산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4년간 농사를 짓다가 스물한 살에 광주상고에 진학, 한국방송통신대학,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전남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지난 84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미국에서 교포 2세들의 뿌리교육에 관심을 두고 주말 한국학교 교장으로 20여년 봉사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장을 지냈다. 1999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마중으로 등단, ‘오렌지글사랑’ ‘글마루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미주가톨릭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07년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해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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