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발맞춰 학생들 만족도 높여
맞춤형 프로그램 등 창의·인성교육 강화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된 신북중학교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지역사회와 함께 발맞춰 가는 등 자유학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학교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우선, 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북중 자유학기 활동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농촌학생들의 창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행복 자유학기제라는 주제로, 인근 귀농마을과 도서관, 기타 지역사회의 지원 가능한 각 기관과 적극적인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학교 인근의 귀농마을이며 생명공동체를 추구하는 선애마을의 지원을 통한 자유학기 활동은 지난해부터 운영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서는 전문강사와 함께 숲 체험, 역사 인문학, 약선요리, 한지압화, 춤테라피, 신명난타 등은 농촌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과 우리문화 사랑을 위한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영암도서관과 협약을 통해 2,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림마을 나들이에 나서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도 단순히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매회 관련도서를 읽고 독서토론 활동을 하면서 우리문화 사랑 정신함양과 토론 능력 신장 등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2,3학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광주지역 학교와 23일 도농교류와 12일간 서울 조선일보사를 방문, 언론에 관련된 직업체험도 계획하고 있어 농촌소규모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에 기대가 되고 있다.

자유학기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다은 양(1학년)시험이 없어서 정말 좋아요. 학교에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제 꿈도 찾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임윤덕 교장은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을 운영하고, 아울러 자유학기제의 핵심인 학생 참여형 수업개선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북=류춘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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