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관광학 박사 전 갑 홍

내가 협의회장으로 있을 때 관광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중국의 자원과 오는 관광객들을 욕심내지 않을 수가 없었고 이 사회의 지도자라면 항상 책임과 사명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몇 차례 방문하면서 현지 실정을 파악하고 본인 초청으로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관계자 일행 6(시정부 직원, 총영사관 시 협력관, 기업인, 관광 관련자 등)이 금년 31일부터 4일까지 34일 일정으로 우리 영암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감탄하였다. 그곳에는 없는 월출산의 비경과 깨끗한 환경 그리고 한옥 및 한정식체험 등 다양한 식사문화 등 말이다. 이미 우리는 7년 전에 기획하여 3년 전부터 매월 1인당 십만원 씩 적금을 부어 한사람 당 120만원을 만들어 놓고 우여곡절 끝에 관계자 4명과 단체장 15명이 816일 아침에 낭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청주공항에서 목적지 흑룡강성에 도착하였다. 흑룡강성하면 제일 먼저 가보아야 할 곳은 하얼빈시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아닌가. 숙연한 마음으로 안내자의 자세한 설명을 다 듣고 머리숙여 묵념하며 감사드렸다. 내 나라 대한민국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두 주먹에 힘을 주어 쥐게 하였다.

다음은 사전 계획한 순서에 따라 악명 높은 731부대 유적지를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도착한 순간 구천을 맴돌고 있을 억울한 넋이 환상으로 보인 것 같았다. 듣기만 해도 치가 떨린 사실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실험들이다. 착혈실험, 매독실험, 대체수혈실험, 동상실험, 총 성능실험(신무기 포함), 독가스실험, 세균실험 등 놈들의 정치적 과대망상 때문에 저질러진 잔인무도한 각종 실험을 했던 그곳에서 내 심장이 멈춰선 것 같은 순간이었다. 더구나 일본 전 총리를 지냈다는 요시다 시게루 라는 자가 하는 말이 한국 전쟁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라 잃었던 서러움을 이미 겪었고 낭산 선생의 말씀과 같이 조국이 살아야 내가 산다는 말씀이 더욱 실감나게 생각이 난다. 힘이 없는 나라는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 살아야 했던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다시는 이 나라에 그런 일이 없게 똘똘뭉친 나라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다시 다짐하면서 나라의 정치지도자들을 포함한 이 사회 지도자들은 꼭 한번쯤은 다녀가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다음날 기차편으로 1시간 40여분 달려 우리 목적지인 치치하얼시에 도착하였다. 시장이 초청하는 저녁만찬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시장은 사드라는 민감한 정치적 상황때문에 참석치 못하고 비서실장께서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이날은 서로 양지역 문화, 예술, 관광에 대한 자랑거리 등 재미있는 시간으로 분위기가 아주 좋은 자리였다. 다음날은 시 중소기업 회장초청으로 단체를 방문하여 3월중에 우리 영암을 방문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아주 반가워 포옹하며 맞이해 주었다. 영암에서부터 하던 이야기가 연결되어 진행하니 무척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한 팀은 점심을 준비하고 또다른 한 팀은 저녁식사를 초대해주어서 서로 귀한시간을 보내면서 영암에서 준비한 도기를 선물로 교환하는 흐뭇한 시간이 계속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오랜 친구를 만난 생각이 들 정도로 정겨운 저녁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그들이 자랑하는 농업 시범단지를 방문하고 귀한 학 공원을 들려 자연생태보존 상태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 함께 계획에서 끝까지 함께 해주신 사회단체협의회 김 훈 회장을 비롯한 15개 단체장들께 감사와 아울러 지도자가 해야 할 과제와 숙명을 그리고 자질을 공부하는 좋은 기회였음은 자타가 인정하면서 아주 유익한 시간으로 장식하면서 또 다음 시간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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