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화 아쉽다’ 주민들 한목소리우승희 도의원 제안, 발전방안 세미나

 

 

지난 30일 오후2시 시종면 복지회관에서 마한역사문화와 남해신사를 재조명하는 초청세미나가 열렸다이날 우승희 도의원은 그동안 소홀했던 영암의 마한역사문화와 남해신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세미나의 의미를 부여했다.

  시종면 일대는 고대 마한사회의 중심지로서 마한역사 문화유적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관광자원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영암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오후2시 시종면 복지회관에서 마한역사문화와 남해신사를 재조명하는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세미나는 영암의 마한역사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우의원이 제안하여 전남도의회시종면발전협의회(회장 최인옥),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위원장 김점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초청 세미나는 전라남도 문화재연구소 문안식 소장이 영암의 마한역사문화·남해신사 재

조명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주제로 발표하고주민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우의원은 마한문화공원과 남해신사 등 우리지역 마한역사 문화유적에 대한 주민인식과 관광자원화가 낮아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 “다소 정체되었던 영암의 마한역사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재확인하여 발전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초청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문안식 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시종면 옥야리·신연리를 중심으로 금지리·만수리·내동리·태간 등 8곳에 50기 이상의 옹관고분이 집중 축조된 것은 시종 일대가 마한사회의 중심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소장은 여러 사람을 묻은 사다리꼴 형식과 구분되는 1인 피장자 중심의 방대형 고분이 옥야리의 구릉 위에 조성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틀 봉토성과 옥야리 방대형고분 등을 축조한 집단이 남해만 연안지역 마한사회의 발전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호남의 부흥=전통 부활과 계승해서 시작해야

  

문 소장은 또 남해신사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각종 지리지와 17세기 이후의 각종 고지도에도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해 남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중요한 곳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맞아 동아시아 평화와 새로운 해양시대를 위한 호남부흥 전략차원의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호남은 중앙정부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으로 자리매김 되고인터로컬(interlocal)시대와 신해양 시대를 맞아 호남의 부흥은 교류와 소통의 전통 부활과 계승해서 시작해야 한다고 남도의 르네상스를 위한 제안을 강조했다.

문배근 기자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