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산업 발전 선도…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
97년 회사설립 ‘외길인생’ 전기문화대상 ‘영예’

먼저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과 절 믿어준 가족, 협력업체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이번 산업포장 수훈은 조명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벅찬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조명업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현장을 뛰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곽광호 칸라이팅 대표(사진·56)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조명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전력산업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1997년 회사를 설립한 곽 대표는 특유의 친화력과 조명에 대한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칸라이팅을 공공주택 조명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전기공사업 면허를 직접 취득해 전력설비 기술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제품 설치 시험과 평가를 수행하며 원가절감과 시공시간 단축, 에너지 절감 등 전력설비 시공산업 발전에도 남다른 기여를 해왔다.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고 가장 큰 경영원칙으로 삼았던 것이 정직과 신뢰입니다. 까다로운 공공주택 조명시장에서 우리 칸라이팅이 주목받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단 한 차례도 납기일을 어긴 적이 없고 빠르고 확실한 사후관리로 신뢰를 쌓은 것이 지금의 칸라이팅을 만든 것이죠.”

칸라이팅은 국내 공공주택 조명시장에서 우수한 기술을 접목시킨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곽 대표는 제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품질 지상주의를 앞세워 KS규격 5, 특허 8, 실용신안 2,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49, 환경표지인증 11, 디자인등록 99,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등 각종 특허와 인증을 획득하며 조명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LED 모듈용 반사 방열 패널’, 통풍구조를 갖는 천장 직착등, 천장 매립등의 조립 및 고정 설치용 스프링 지지장치 등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전기시공 편의성을 높인 설치공법 적용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토지주택공사에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주관한 조명설계·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4, 최우수상 1, 금상 2, 우수상 9회 등 조명 디자인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칸라이팅이 고속 성장한 배경 중 하나다.

회사 간 신뢰가 곧 회사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게 흔들리지 않는 철학입니다. 우리 회사와 다년간 거래해 오고 있는 시공업체의 경우 신뢰가 쌓여 지금은 직접 제품에 대한 설치시험과 공동평가를 수행할 정도니까요. 이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시공시간을 단축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는 임직원의 복리후생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2010년부터 경기도 광주시와 행복나누미봉사단협약을 체결, 임직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의 오래된 조명기구를 고효율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봉사를 진행해왔다. 또 임직원 자녀들과도 봉사를 지속해 2014년 경기도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곽 대표는 이와 함께 10년 간 한부모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익명으로 도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학생들을 돕고자 회사 차원에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조명업계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만큼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거둔 수익 일부는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품질을 담보하지 못하면 경쟁이 치열한 국내 조명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입니다. 또 노사가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문화를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복지기업, 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서영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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