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18 전남체전 적극 유치
체육시설 미흡 한 번도 개최 못해

 

영암군이 201857회 전남체전 유치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영암군은 그동안 재정자립도 도내 6, 인구규모 10, 그리고 올해 해남에서 개최된 전남체전에서 사실상 군단위 최상위권인 종합 6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전남 서남해안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각종 스포츠인프라 미흡으로 아직까지 전남체전을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민선6기 출범이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스포츠 마케팅 원년을 선언한 이후 1월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3월 전국 태권도 종별 선수권대회, 4YMCA 전국유도대회 등 큰 규모의 전국대회를 성공리에 치렀다.

군은 그동안의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 2018년 전남체전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이에따라 전라남도체육회에 유치신청을 하고, 주경기장인 영암 공설운동장 개보수사업을 위해 2년에 걸쳐 국비 21, 군비 59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이미 국비4, 군비10억 예산을 확보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4월 중에 발주했다. 운동장 내 시설물 개보수 설계는 용역기간을 3개월로 잡고 도 계약심사 완료 후 늦어도 9월께는 착공, 2017년 안에 모든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개 대학과 각 읍면단위 학교에 최소 1개 이상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사격을 제외한 21개 종목의 대회를 치르는 데 큰 지장이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총 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된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와 117억원이 투입된 영암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될 예정이고 이외에도 기 조성된 영암월출 스포츠타운, 삼호읍 전천후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어 2018년 전남체전을 치르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전동평 군수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스포츠마케팅 전략강화를 6대 역점과제로 제시하고, 2018 전남체전 유치를 영암2020프로젝트 1차 사업에 포함시켜 스포츠 강군으로의 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진혁 기자

<사진설명>민선6기 이후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해온 영암군은 2018년 전남도민체전을 영암에 유치, 한층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