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경제 브레인 언론계 시선 집중
경제 살리기...더민주 경제정책 진두지휘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신북출신 최운열(66·사진) 당선자의 역할에 정·재계는 물론 언론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 당선자는 총선 기간중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경제상황실을 이끌며 더민주의 경제정책 입안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야당에서 보기 드문 금융 전문가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중 이미 코스닥위원장과 한국증권연구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냈을 정도로 쟁쟁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경제 살리기가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인 가운데 최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당 경제정책을 사실상 진두지휘할 것으로 벌써부터 언론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 당선자는 최근 중앙일간지 및 각종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사람을 자르는 방식만을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더민주의 조건부 구조조정 찬성 방침에 대해 대량 해고사태에 야당이 동참하는 것이라며 우려가 제기되자 구조조정 구상을 구체화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또 총선 후 더민주 당선자 대회 강연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의료산업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의료 관광이 활성화되면 관광업 등에 파급 효과가 크고, 늘어난 세수로 의료복지를 확대하면 모두가 윈·이라고 했다. 한 매체는 이런 역발상이야말로 한국경제의 현실을 정직하게 직시한 용기 있는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고용안정을 위해 노동자가 임금 수준을 일정부분 양보해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더민주의 당론과 배치되는 의견으로, 그가 여러 경제현안을 놓고 당론과 배치되는 파격적인 의견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론과 실물을 겸비한 금융통이자 경제 전문가인 최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경제분야 인물난을 해소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더민주에서 김종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가장 핵심적인 경제 브레인으로 꼽히는 최 당선자는 총선 과정에서 쏟아냈던 각종 경제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치돼 영암출신으로써 맹활약이 기대된다.

신북면 용산리에서 태어난 최 당선자는 신북초·중학교를 거쳐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2년 서강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33년간 재직했다. 교수 재직시절 경영대학원장과 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정년퇴임 뒤 석좌교수로 활동해오다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정계에 첫 입문했다.

최 당선자는 지난 총선기간 중 바쁜 일정에도 고향인 영암을 방문해 왕인문화축제 현장을 돌며 전동평 군수를 만나 고향발전에 대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전 군수는 고향발전을 위해 예산부문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건의했다.했다. 고향인 신북에는 아버지처럼 모시는 맏형 최희동씨가 살고 있다./문배근 기자

 

 

 

최 당선자 농림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60억원이 투자되는 신북 전댓들권역이 선정되도록 한 공로로 신북주민 대표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1억원을 모아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본지낭주골컬럼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최 교수는 지난 200921영암포럼 강사로 초빙돼 부인 황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고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암군민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최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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