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홍보대사 위촉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3일 탤런트 김성환 씨와 서양화가 김근태 화백을 전라남도 홍보대사로, 신안의 한 섬에 비파랜드를 조성하고 있는 치과의사 이지형 원장을 전라남도 관광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와 이미지에 맞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도정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김성환 씨는 현재 한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는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프로그램에서 전남의 특산품과 관광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전라남도 홍보대사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홍보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받아들여 위촉됐다. 앞으로 남도음식축제와 친환경 농수축산물 분야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근태 화백은 20년 이상 지적장애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온 장애인 화가다. 지난해 유엔 창립 70주년 및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UN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이낙연 도지사의 도움을 받아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됐다. 앞으로 남도 미술작품 심의와 남도예술은행 등 전남의 문화 예술분야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위촉식에서 이들은 생명의 땅 전남의 홍보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광특별보좌관에 위촉된 이지형 원장은 신안 지도읍 율도에 세계적 식물원과 300실 규모의 펜션단지, 6홀 규모 퍼블릭 골프장, 희귀식물연구소 등을 갖춘 비파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광 콘텐츠 개발, 의료관광 활성화, 섬 관광분야 등 전남 관광 전반에 대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홍보대사를 단일 행사나 사업에 국한해 위촉해왔으나 올 상반기 관련 조례를 제정해 홍보대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 위촉 기간 동안 홍보대사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도정 홍보에 참여토록 해 전남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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