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첫 ‘희망 잡 매칭 데이’…30개 기업 직간접 모집 나서-

전라남도는 16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대불산단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110명의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2016년 첫 번째 희망 잡 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불산단 주변 15개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75명을 선발하고, 간접 참여하는 15개 기업에서 35명을 모집했다.

 

참가 기업은 대부분 선박 관련 기업이나 기계 제조 분야이고,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도 있다. 직종은 주로 용접원 등 생산직이며 관리나 회계사무원, S/W 전문가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주로 대불산단 주변 시군을 중심으로 모집했다. 실직자, 직업훈련 과정 수료자 가운데 미취업자, 특성화 고교생, 대학 졸업 예정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선 기업별 현장 면접 채용관 15개를 설치해 참가 기업과 구직자 간 11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적성검사와 면접 자세 교육 등을 위한 취업 컨설팅관 5개와 이력서 작성과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부대관 1개를 운영했다.

 

희망 잡 매칭 데이는 그동안 대규모 행사로 개최하던 취업박람회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지역별로 소규모 실리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청년 희망버스와 함께 구직자들을 미리 발굴해 시간대별로 면접시간을 정해 실시하고, 당일 참가하는 현장 구직자들도 이력서, 직업상담 등의 절차를 거쳐 전라남도 일자리센터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면접을 보게 된다.

 

오는 5월에는 동부권에서 진행하고 온라인 박람회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열린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조선업이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를 구하는 기업이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한 후 이들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꼭 채용하도록 전라남도 일자리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함께 구직자 모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전라남도 일자리종합센터 080-500-1919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