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용 기/시종면 출생/광주시인협회 홍보이사/영암문학회원

눈 내리는 하얀 고향

언뜻 보이는 은빛과

먹물의 밤하늘

끝이 없을 것 같은

텅 빈 영혼의 숨소리

 

**가 서울로 떠난

마을 뒷산

생쥐는 사랑을 속삭이는지

소나무 사이로 걸어가는

등 뒤에는

눈꽃이 하나씩 피어난다

 

어릴 적 걸었던 길

꽃을 피웠던 흔적들

타임머신을 작동 하면서

겨울을 지나는 하얀 시골길

! 그리운 겨울 고향 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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