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점프투어 15차전 우승
호주 대회 등 올 들어 3차례나

▲ 지난 달 초 KLPGA 2015 킹스데일GC 점프투어 with SBS 15차전에서 우승한 임은빈 선수

금정출신 임은빈(18·함평골프고)이 지난 2월 호주 NSW 아마추어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KLPGA 2015 킹스데일GC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임은빈은 금정면 안로가 고향인 임일주씨(56)의 셋째 딸로, 지난해와 올해 국가대표로 뽑혀 맹활약을 벌이고 있으며 제주도지사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들어서만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은 지난 102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2015 킹스데일GC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68-72)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은 "욕심 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는데, 경기 종료 후 친구들이 물을 뿌려줘서 우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담담히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아서 마음을 비웠다. 후반에 자신 있게 임했더니 버디 찬스가 많이 찾아왔고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임은빈은 지난 2월에도 호주 전지훈련 중 애번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호주 NSW 아마추어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에서 전 국가대표 성은정(안양여중)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아마추어 추천자 자격으로 정규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일찍이 골프를 접한 임은빈은 10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 임일주씨는 티칭프로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의 대단한 골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은빈은 지금까지 개인레슨을 위한 프로가 없이 아버지에게 직접 골프를 배워오고 있으며 동생인 임태정군(1)도 골프 실력이 출중해 드라이버 거리가 300m의 장타를 기록하는 등 남매가 골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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