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 행사 서울서 개최

장암출신 문한식 재경 광주서중 일고 총동창회장은 사단법인 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이사장 안재홍)와 공동으로 '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113일 오후 6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29113일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리며,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널리 전파하기 위한 행사로써 광주일고 동문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2부 순서에서는 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가 당시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된 8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이어 3부에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문한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은 1929113일 당시 광주고보(현 광주일고의 전신) 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되어 발발하여 전국으로 확산된 항일 민족운동으로써 그 규모나 영향 그리고 역사적 의의에서 3.1운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이다" 면서 "광주고보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정의의 편에서 살아갈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일고는 광주고보의 후신으로 선배들의 숭고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고 또한 이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113일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편 영암읍 장암리에서 태어나 광주서중, 일고를 졸업한 문한식 변호사(67.사진)는 올 연초 제20대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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