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을 국회의원 보선 출사표

서호출신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54.사진)이 지난 15일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위원장의 잦은 교체로 역동성을 잃은 지역위원회를 살리겠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고 소통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는 앞서 김하중 새정치민주연합 법률위원장과 조준성 전 새누리당 사무처장이 출마선언을 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의원(서구 금호1.2동, 상무2동, 서창동) 후보와 10.27 보궐선거에서 광주서구청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서호면 학파동에서 태어나 장천초(45회)와 구림중(9회)을 거쳐 광주 석산고와 조선대학교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광주JC특우회 회장, 광주금호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육군학사장교 3기 광주·전남총동문회장, 연청 광주광역시지부 회장,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그외 광주석산고 총동문회 부회장, YMCA 서구자원봉사센터 부운영위원장, 금호동 주민자치위원장, 광주중학교 운영위원, 광주환경연합회 회원, 월광교회 남선교회 선임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광주=김윤범 시민기자

■ 미니 인터뷰
 

“분열과 침체에 빠진 지역위원회를 살리겠습니다”

"지난 2010년 실시되었던 (광주)서구청장 선거에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구청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어서 실시되었던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연거푸 수모를 당했습니다."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영암출신 김성현 민주당 전 사무처장은 "광주 서구을이 전직장관(장피아), 국회의원(국피아), 검찰관료(검피아) 등 지역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정치 철새들의 낙원이 돼가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의 잦은 교체로 지역위원회는 역동성을 잃은 지가 오래되었고 당원이 주인인 지역위원회가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정치꾼들에 의해 지역위원회는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루기도 했다. 두 번의 구청장 선거 낙선의 책임자이며 반성과 자숙해야 할 분이 지역위원장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시종출신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에 이어 "가장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당찬포부를 밝힌 그는 ▶중앙공원의 명품공원화 ▶유·청소년 축구대회 개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곳으로 조성 ▶서창동에 제2의 민속촌 건설 등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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