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영암에 대한 유년시절 추억담아

장성에 태어나 유년시절을 영암에서 보낸 오수열 조선대학교 교수(정책대학원장)가 수필집 '꼴망태 두고 온 논두렁'을 펴냈다.
현재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장, 한국동북아학회 회장, 광주동구장학회 상임이사, (사)21세기남도포럼 상임대표를 맡아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오 교수는 1999년 문예춘추에 수필 '꼴망태 두고 온 논두렁'으로 등단, 수필가로도 활동하며 본지의 기고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60년대초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따라 덕진면 영리에 정착한 뒤 힘든 어린시절을 영암에서 줄곧 보내며 영암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 어린시절 장등리와 장암리 뒷길을 거쳐 활성산에 올라 땔감을 구하러 다녔던 유년시절을 '활성산의 추억'이라는 글을 통해 풀어놨다.
본지를 통해서도 발표했던 '갈라산 논배미'(2002, 6, 15일자)는 부모님을 따라 영암에 정착한 배경과 영암이 낳은 정치인 낭산 선생의 조상묘에 대해서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한 토막으로 기록해놓고 있다. 또 중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는 '월출산 호랑이'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광주=김윤범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